미국 농축산물 수입 개방, 대통령실 '최소화 노력'… 농민 반발 속 고위험 협상

2025-07-28
미국 농축산물 수입 개방, 대통령실 '최소화 노력'… 농민 반발 속 고위험 협상
NEWSIS

대통령실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 개방 요구에 대해 양보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8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러한 입장을 밝히며, 미국 측의 압박이 거세다는 현실을 인정했습니다.

최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세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농축산물 수입 개방을 강력하게 요구하면서 국내 농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특히, 쌀, 버섯, 계란 등 주요 농축산물에 대한 관세 철폐 또는 인하 요구는 농가 존립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우 수석은 “미국 측 압박이 매우 거센 것은 사실이다. 구체적으로 농축산물 (개방)을 요구하고 있다”라며, “우리 측은 농민들의 생존과 국익을 지키기 위해 양보의 폭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단순히 양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유리한 조건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협상은 단순히 농축산물 관세 문제뿐만 아니라, 한미 관계 전체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야 하는 민감한 사안입니다. 미국은 한국이 FTA의 이점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관세 인하를 통해 무역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농민들의 생존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며, 무분별한 관세 인하가 국내 농업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또한, 미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우리 농축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상에서 한국 정부가 농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현명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또한, 미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투명성을 확보하고,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을 방지해야 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미국 농축산물 수입 개방 문제는 한국 농민들의 생존과 국익, 그리고 한미 관계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입니다. 정부는 신중하고 전략적인 협상을 통해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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