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주자 TV 토론, 정책 놓고 고수해…'네거티브 없는' 훈훈한 분위기

2025-04-18
민주당 대선 주자 TV 토론, 정책 놓고 고수해…'네거티브 없는' 훈훈한 분위기
서울신문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등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 3인이 참여한 첫 TV 토론회가 18일 MBC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90분간 진행된 토론회는 각 후보들의 정책 철학과 비전을 엿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 경제 정책 방향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은 엇갈렸지만, 후보들 간의 감정적인 네거티브나 인신공격은 자제되는 등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는 민주당이 지향하는 성숙한 정치 문화의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는 'K이니셔티브(주도권)'를 강조하며, 대한민국의 국제 사회 위상을 높이고 경제 성장을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춘 정책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공정성'과 '혁신'을 키워드로 제시하며, 사회적 불평등 해소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약속했습니다.

김경수 전 지사는 '균형 발전'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 지방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지역 균형 발전을 통해 모든 국민이 골고루 잘 사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경제 전문가' 이미지를 부각하며, 실질적인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면서도 미래 성장 동력을 투자하는 '책임 있는 성장'을 강조하며, 국민들의 삶과 밀접한 경제 문제 해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TV 토론회는 각 후보들의 정책 비전을 공유하고 국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소통의 장으로서 의미가 큽니다. 앞으로 남은 선거 과정에서 후보들은 더욱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하고 국민들의 공감을 얻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이번 토론회에서 보여준 '네거티브 없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선거 캠페인 전반에 확산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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