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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홈 경기 부진에 “박용우 실수는 과도한 비판…집중력 부족 분위기” 토로 [현장 Q&A]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환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의 사령탑 홍명보 감독이 홈 경기 부진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특히 요르단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2차 예선 경기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홈 경기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분위기가 존재함을 인정했다.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경기 후 홍 감독은 현장 Q&A를 통해 대표팀의 홈 경기 부진 원인에 대한 질문에 “홈에서 집중이 안 되는 분위기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설명하기는 어렵다”라고 답했다. 대표팀의 2차 예선 홈 경기 성적은 1승 3무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박용우 선수의 실수를 언급하며 “박용우 선수의 실수는 분명 아쉬운 부분이지만, 그 하나로 모든 책임을 그에게 묻는 것은 과도하다. 선수 전체의 집중력 부족과 홈 경기 특유의 부담감이 작용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홈 경기에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경기장의 분위기가 선수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홍명보 감독은 또한 “선수들이 홈 경기에서 더 많은 부담감을 느끼는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부담감을 극복하고, 홈 경기에서도 원정 경기와 같은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팀 분위기를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향후 훈련과 경기 운영을 통해 홈 경기 부진을 극복하고,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다음 경기를 통해 홈 경기 부진 극복에 대한 의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의 지도 아래, 선수들은 더욱 집중하고 노력하여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경기력을 펼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