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원전 수출 계약 놓고 기술 주권 포기 논란… 민주당, '눈앞의 실적만 쫓다 미래 내팽개쳤다' 비판

2025-08-19
윤석열 정부, 원전 수출 계약 놓고 기술 주권 포기 논란… 민주당, '눈앞의 실적만 쫓다 미래 내팽개쳤다' 비판
MBC 뉴스

더불어민주당 소속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윤석열 정부가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체결한 원전 수출 계약을 강하게 비판하며, 정부가 눈앞의 실적에 급급해 기술 주권을 무책임하게 포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원전 1기 수출 시 웨스팅하우스에 1조 원을 지불하는 조건에 대한 논란이 뜨겁습니다.

민주당 소속 위원들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계약이 한국의 원전 기술 주권과 미래 원전산업의 발전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들은 “윤석열 정부가 웨스팅하우스와의 계약을 통해 한국 원자력 기술의 핵심적인 부분을 사실상 웨스팅하우스에 넘겨준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하며, 이는 장기적으로 한국 원전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번 계약의 핵심 쟁점은 웨스팅하우스에 대한 막대한 지급 조건입니다. 민주당은 “원전 1기 수출할 때마다 1조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웨스팅하우스에 지급하는 것은 국민 세금 낭비이며, 한국 원자력 산업의 미래를 담보로 하는 무리한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웨스팅하우스가 한국의 원전 기술을 독점하게 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습니다.

민주당은 정부에게 즉각적인 계약 재검토를 촉구하며, 한국 원자력 기술의 주권을 보호하고 미래 원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재설정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이번 계약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회 차원에서 면밀한 검토를 진행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번 민주당의 비판은 윤석열 정부의 외교 및 산업 정책 방향에 대한 논쟁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기술 주권 확보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이번 결정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정부는 이러한 비판에 대해 명확한 해명과 함께, 한국 원자력 기술의 미래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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